한승수 국무총리는 북한이 개성공단 및 남북 철도운행 중단 조치를 통보한 것과 관련, “하루속히 대화를 통해 남북 현안을 풀어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제4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측의 일방적인 조치와 발표에 대해 정부가 어제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남북 간 합의와 선언과 관련해 정부는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대북 정책의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기국회와 관련해 “미국·일본·유럽연합 등에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나면서 날로 세계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며 “서민생활 안정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된 법안을 처리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살리기 등 4대 법안이 대부분 국회이송된다”며 “대부분 투자·소비·내수 보완입법이고, 경제도약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적 개혁입법”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동절기 서민생활안전대책과 관련, “장관들은 소관사안에 대한 세부시행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효과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며 “장관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