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동해 민통선서 북한 남성 1명 붙잡아”…귀순 추정

민통선
동해안 최북단 명파리 마을 민통선 지역.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

군 당국이 16일 동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검문소 일대에서 북한 남성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동해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남성 1명이 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며 “군은 작전 병력을 투입해 오전 7시 20분께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해상으로 남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미상인원은 북한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남하 과정 및 귀순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해 관계 기관과 공조 하에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해당 지역의 해안 경계를 포함해 경계 태세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 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과정에서 군은 대침투 경계령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