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5일(현지시간) 위성사진 판독 결과 영변의 핵연료 재처리공장에서 수증기가 나오고 있어 핵시설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SIS 보고서는 지난 3일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보면 수증기가 찍혀있는데 이는 영변의 노후화된 플루토늄 원자로에 쓰일 연료를 추가 생산하기 위해 재처리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SIS는 “영변 핵시설이 원심분리기 주변의 냉각 수조로 보이는 구조물 건설을 포함해 확대되고 있음이 분명하다”면서 “최근 위성사진은 영변 핵시설 가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SIS는 “수증기가 동절기 난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일 수도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