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나쁜 행동 보상하며 끌려가지 않겠다”

미국은 22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관련, “우리는 나쁜 행동에 대해 북한을 보상하는 쪽으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보유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 스스로가 한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며,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충격적이거나 도발적인 어떤 것을 하면서 선수를 치고, 그 결과 (자신들이) 시키는대로 우리가 하도록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즈워스 대표가 밝혔듯이 이번 건은 명백히 우려이긴 하지만 위기는 아니다”면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북한의 행동에 일치된 대응을 협의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 능력에 강한 의구심을 가져 왔으며, 이번 정보가 의미하는 것을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파트너들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여러 정보들을 종합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능력에 대한 평가를 추후에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 명확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향후에도 그렇게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미 접촉과 관련 그는 “단기적이고 장기적 정책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이 6자회담 재개의 조건으로 북한이 우라늄 농축 중단하도록 북한과 중국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이런 방침을 확인했으며, 이날 중국을 방문해 이 방침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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