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북한, 미국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 억류”

북한이 지난달 26일 관광 목적으로 방북했던 미국인 메릴 뉴먼(85) 씨를 억류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시시각) 보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뉴먼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출신으로 한국전 당시 보병 장교로 참전한 바 있으며 북한 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먼 씨의 체포·억류 이유에 대해 북한은 ‘북한법을 어겼다’고만 할뿐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뉴먼 씨는 중국 베이징 한 여행업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북한 관광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RFA에 따르면 美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보도는 알고 있지만 추가로 공유할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 측은 해외에 있는 미국인의 안녕과 안전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없다”면서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국무부의 북한여행 경고를 반드시 숙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미국인은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다 지난해 11월 거리에서 ‘꽃제비’를 촬영했다는 이유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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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