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원조물자 수송 中 열차도 가로채”

▲ 노후화 된 북한의 열차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원조 물자를 받고도 운송에 사용됐던 열차를 돌려주지 않은 사례가 늘어나 중국 당국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중국이 열차를 통해 자재나 제품, 각종 원조 물자를 북한으로 보내고 있는데, 북한이 이 열차를 돌려주지지 않은 사례가 최근 빈번히 발생해 중국 당국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4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열차도 받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이번 사례를 지적하면서 북한이 외부세계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중앙·지방 정부에서는 열차를 통해 북한에 물자를 수송할 경우 ‘열차를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북한 철도성 등에 열차 반환을 요청하고 있지만 구체적 대응 조치는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지 통신은 “북한 내 열차는 그 숫자도 부족할 뿐 아니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중국에서 온 열차를 국내 수송의 목적으로 유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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