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단파라디오 방송 재정지원 검토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은 북한 주민을 상대로 일본인 납치자들과 관련된 단파 라디오 방송을 하는 ‘시오가제(갯바람)’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납치문제대책본부는 전날 첫 회의를 소집해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가 운영하는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 ‘시오가제’에 보조금 지급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책본부는 정부의 납치문제 대책위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도록 요구해 빠르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킬 방침이지만, 특정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인 만큼 정부와 신중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오가제 방송은 지난해 10월부터 영국 방송송출회사에 위탁해 매일 두 차례 특정 실종자 가족의 편지를 낭독하고 있는데 소요 경비는 그동안 모금으로 충당해 왔다.

대책본부는 또 북한과, 북한이 자금세탁에 이용하는 의심이 있는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규제하는 ‘특정금융거래규제특별조치’ 법안을 마련해 이번 회기내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최근 공영방송 NHK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집중 보도할 것을 명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방송 명령’은 ‘시오가제’가 북한의 방해전파로 방송이 어렵게 되자 지원이 검토되는 과정에서 떠오른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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