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6년에 ‘대포동 2호’ 20기 생산”

북한은 지난 2006년까지 모두 20기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생산했다고 미국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RS는 최근 발간한 ‘미국에 대한 북한 탄도미사일의 위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일부에선 북한이 2005년 처음으로 대포동 2호 미사일에 대한 초기생산에 돌입했고, 2006년에는 대포동 2호 미사일 20기가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CRS 보고서는 일부 전문가들이 대포동 2호 미사일에 대해 길이 35m의 2단계 미사일로 700~1천kg의 탄두를 장착할 경우 사거리가 3천750km이지만 3단계 로켓이 추가될 경우 사거리를 6천700km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탄두 무게를 200~300kg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을 소개하며, 대포동 2호 미사일이 향후 다른 나라에 수출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구 소련의 ‘R-27 미사일’을 토대로 잠수함이나 선박에서 발사하는 사거리 2천500km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 또는 배치 중”이라며 “해상발사용 미사일은 이동이 자유로워 탐지가 어려운 데다가 사거리 제약을 상당 정도 극복할 수 있어 지상발사용인 대포동 2호보다도 미국엔 더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아직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북한 해상발사용 미사일의 위협에 의문을 제기하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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