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류독감 진단 100% 가능한 검사용 키트 개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농업과학원 수의학연구소가 정확도 높은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용 키트를 개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김 혁 북한 수의학연구소장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키트는 조류독감 바이러스 진단에 대한 특이성과 예민도가 거의 100%”라며 “종전에 쓰이던 키트에 비해 그 정확도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류독감 항원, 항체를 검사할 수 있는 면역학적 검사수단이 개발돼 조류독감의 감염실태를 전국적 범위에서 조사하고 장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병을 미리 막을 예방대책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키트는 현재 여러 수의방역소들과 룡성 닭공장을 비롯한 가금공장에 도입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연구소에서는 해당 부문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새로 개발된 조류독감 바이러스 검사용 키트를 확대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북한 농업성 수의방역국의 탁성춘 책임부원이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전파되고 있지만 조선(북한)에는 5월8일 현재 이러한 현상은 단 한 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2005년 2월 AI가 발생해 닭과 오리 등을 살처분했으며, 북한당국은 AI발생 3주 후 뒤늦게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그 후 현재까지 북한이 공식 발표한 AI 발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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