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차사고로 1천여명 사망說, 진위여부 관심

▲ 평양-평강행 노선의 부래산역 ⓒ좋은벗들

함경남도 고원군 인근에서 열차가 충돌해 승객 1천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와 진위여부가 주목된다.

대북지원단체 (사)좋은벗들은 1일 발행한 최근 북한소식에서 “지난 4월 23일 평양-평강행 13급행열차와 고원에서 양덕으로 올라가던 화물열차가 부래산(노동자구)역 근처에서 정면충돌한 대형사고가 일어났다”며 “이 사고로 1천여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이 열차는 보병부대 10년 만기 제대군인들과 초모사업으로 자원입대한 군인들이 탑승한 군인 수송 특별열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지는 사고 원인에 대해 13급행열차가 고원군 부래산 역 근처의 내리막길을 달릴 때 기관차가 압축기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제동 불량으로 올라오는 화물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충돌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사망자 가족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피해자 가족에게 개별 통지하는 것만도 수개월이 걸릴 예정이라고 소식지는 전했다.

북한 당국은 피해보상금 마련에 부심하는 한편, 이에대한 대안으로 국경세관으로 들어오는 물품에서 일정량 세금으로 떼어내 보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그동안 열차사고에 대해 보상을 실시한 적이 없어 국경세관에서 세금을 먹여 보상한다는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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