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10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간을 오는 2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기술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를 위한 준비사업을 마지막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운반 로켓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발사 예정일을 12월 29일까지 연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8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일련의 사정이 제기돼 발사시기를 조절하는 문제를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