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토 견제 위한 러시아와 주변국 군사훈련 정당”

북한이 29일 러시아와 주변국들의 동맹 군사훈련을 언급하면서 “나토를 견제하기 위한 군사적 협력 강화는 당연하다”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응한 옛 소련권 군사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군사훈련은 아주 정당하고 시기적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얼마 전 러시아의 첼라빈스크에서 집단안전조약기구 합동지휘참모훈련 ‘루베쥬 2014’가 진행됐다”면서 “훈련의 목적은 지휘기관들의 기능을 높이고 기구성원국들이 통일적인 지휘와 계획, 구상에 따라 군사활동을 조화롭게 진행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최근 흑해와 발트해에서 벌어진 나토의 군사훈련을 거론하고 “날로 격화되는 첨예한 정세는 러시아로 하여금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미국과 서방의 책동을 견제하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독립국가협동체 성원국들 역시 호상군사협조가 매개 성원국들의 자주권과 영토완정,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전후로 중국과 거리를 두고 있는 반면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6월에도 “최근 러시아와 나토 사이의 군사적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긴장이 격화하는 것을 미국의 탓으로 돌리고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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