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장·수확 끝나면서 남새·쌀 가격 하락…쌀 4700원”

최근 북한에서 주민들의 김장 준비와 쌀 수확이 끝나면서 남새(채소)를 비롯해 쌀 등의 가격이 하락하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연유(燃油)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양강도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11월에 접어들면서 쌀과 남새 등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김장철이 끝나는 시기이고 벼 탈곡을 시작한 시점이어서 시장 물가 변동이 있다”면서 “김장까지 마친 주민들이 화목 마련 등 월동준비와 서비차(트럭)를 이용한 장사에 본격 나서면서 연유 값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김장철인 10월 중순에는 배추 1kg에 1950원까지 올랐었는데 10월 말부터는 1500원으로 내려가더니 이달 초부터는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배추뿐 아니라 벼 탈곡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쌀 가격도 5200원에서 4700원으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최근 북한의 당, 행정, 근로단체에 소속된 모든 주민들은 결산총화를 하게 되는데, 이때 과제 수행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돈을 대신 내고 과제수행을 했다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돈을 대신 내는 주민들은 본인들이 수확한 농산물들을 시장에 내다 팔아 자금을 마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시장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혜산시 기준으로 지난 10월 중순 휘발유 1kg은 6000원, 디젤유 1kg은 4000원이었으나 11월 초 소폭 올라, 휘발유 1kg은 7000원, 디젤유 1kg은 4500원에 거래됐다. 이후 11월 중순 현재 휘발유는 7300원, 디젤유는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소식통은 “쌀쌀한 초겨울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음식들이 잘 팔리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것들은 농마 국수, 옥수수 국수 등 온면 가격이 올랐다”면서 “지난해 국수 작은 그릇은 1000원을, 큰 그릇은 6000원을 했었는데 올해는 큰 것보다 작은 것이 주로 팔리고 있고 가격은 15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