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軍民,최고사령관 명령 기다리며 전시태세”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전국의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가 진지차지(점령)에 들어갔다면서 군대와 민간무력이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은 1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하기 위해 당·근로단체 긴급회의를 열고, 준군사조직인 노농적위대 등에 진지차지(점령)를 지시하는 등 전투준비 분위기를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체 인민이 병사, 온 나라가 최전선’이라는 제하에서 “천금주고도 살 수 없는 절호의 기회를 조국통일성전으로 이어가려는 전체 군대와 인민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만을 기다리며 전시태세에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각지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 노농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는 결전태세에 있다”며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응하여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가 진지차지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이 발표된 즉시 각지 당 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에서 긴급협의회들이 일제히 진행됐다”면서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전쟁에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출 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에 백두산 총대 바람이 세차게 일고 있다”며 “인민군대입대, 복대탄원의 열풍 일터와 사는 곳, 직업과 직무, 성별과 나이는 다르지만 그들 모두의 가슴속에서 용암처럼 끓고 있는 것은 오직 침략자 미제와 남조선 괴뢰역적패당, 너절한 추종세력들을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릴 복수의 일념뿐”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천만군민이 떨쳐나 우리의 힘, 우리의 식으로 반미대결전을 전민항쟁으로 싸워 승리할 것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후결전의 시각이 왔다”며 “3월 11일, 바로 오늘부터 이 땅에서 간신히 존재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정전협정 파기를 골자로 하는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내보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국적인 범위의 군민대회와 국가적 군사 훈련을 통해 대외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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