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어선 나포 지시…귀순 4명과 맞교환 노려”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조업을 하는 우리 어선 나포를 지시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정부당국자가 밝혔다고 26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군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표류하다 구조된 31명 중 한국에 귀순한 4명과 나포한 어선을 맞교환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정보 당국과 군이 이 같은 첩보를 공유했다. 북한군 지도부가 나포 지시를 내린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측은 NLL 인근에서 조업을 하는 어민들에게 어로 한계선을 넘지 말도록 어업지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귀환자 4명의 송환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동발 민주화 혁명의 바람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이 남한 체제의 우월성을 깨닫고 자진해서 남한 잔류를 희망한 것은 북한 체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관계자의 행동을 문제 삼아 억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3월 개성공단의 근로자 유성진 씨를 136일동안 억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들은 지난달부터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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