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역사학회, 美에 ‘평화협정 체결’요구

북한의 조선역사학회가 20일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주한 유엔군 사령부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역사학회가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해 작성한 규탄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회는 규탄서에서 “6.25 전쟁이 발발한지 반세기 이상이 지났음에도 미군은 유엔군이란 명목으로 한국에 주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북한 및 유엔의 대결구도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1975년 제30차 유엔총회에서 유엔군 사령부 해산결의안이 통과돼 유엔사가 존재의 명분을 잃었음에도 미국은 유엔사를 철수시키기는커녕 조직을 강화해 유엔의 신성한 사명과 인류의 양심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학회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선결조건이자 한반도,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라면서 “미국은 유엔사를 즉각 철수하고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6자회담 안에서 정전협정 당사국간의 회담을 통해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미국은 북한에 “전제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한 뒤에야 이를 논의할 수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조선역사학회가 작성한 이 규탄서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전체 내용이 공개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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