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경지대 내달 식량 바닥 우려”

북한의 국경지대 농장에서 지난해 연말 식량을 분배했으나 “농장원 세대 절반 이상이 올해 2월이면 식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9일 전했다.

이 단체는 소식지에서 “국경연선 지역의 일부 농장에서는 1년 배급으로 통옥수수를 송치(옥수수 속)까지 포함해 약 320㎏을 분배했다”며 “농장원들이 아무리 아껴 먹는다고 해도 가족의 생계유지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잘 사는 집들에서 ’가을에 갚겠다’고 하고 고리대금 식으로 빚을 얻어다 쓴 집들이 많다”고 소식지는 전하고 “100㎏을 꾸면 200㎏을 갚아야 해서 한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며 고생해 농사를 지어도 빚을 갚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지는 “빚으로 농사를 지어 빚을 갚느라 고생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점차 의욕을 상실하는 농민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당국은 전국적으로 안마업을 없애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소식지는 전하고 “여자 안마사들이 남자들의 성 놀음거리에 복무함으로써, 안마업이 성매매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2년 과정의 안마사 양성학교도 폐지하겠다는 방침인지, 외국인이나 남한 관광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려호텔과 양각도호텔 등 평양시내 호텔의 안마 서비스도 모두 금지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