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보호위한 안전장치 마련돼야”







▲19일 선진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국민과의 새로운 약속’ 세미나에서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원지국장이 기조 발제하고 있다. /김봉섭 기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제3국의 은행에 북한정부의 신변안전 담보금을 예치해놓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 받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선진통일교육센터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국민과의 새로운 약속’이라는 제하의 정책세미나에서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원지국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국장은 “지난 2008년 박왕자 씨의 피살로 인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는데, 정부에서는 관광객들의 생명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협정서와 같은 문서만으로는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금강산 관광에 대해 우리나라처럼 정치적 사안이 아닌 철저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고있다”며 “금강산 관광객 보호를 위해서 제3국 은행에 북한정부에서 담보금을 예치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또한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를 통해 신변안전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지국장은 ‘금강산 관광’을 확대해 쌍방향 교차방문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북한 측의 무대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될 될 것이 아니라 ‘인적교류’의 차원에서 쌍방향 교차방문 형태로 발전시켜 북한 주민들도 남한방문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지국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선결과제로 ▲국민적 합의 ▲자금이동의 투명성 확보 ▲현대아산 독점문제로 인한 갈등 해결 ▲교류시스템 확충 등의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