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南北통일, 쉽지 않으며 오랜 시간 걸릴 것”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영삼 전(前) 대통령이 30일 남북한간 통일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연구 중심지인 극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러시아 내 한국학 연구자 등 50여명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한반도 통일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남북한 통일에 대해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말들을 많이 하지만 통일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 사람들한테서 한반도 통일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일부 사람들은 동서독과 비교해 남북한이 더 쉽게 통일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198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남북한이 동서독보다 더 먼저 통일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며 “결국 내가 옳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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