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동해상의 북한 수역에 임시 정박했던 러시아 화물선에 북한 해안경비대가 위협사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인터넷 통신 ANN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연해주의 한 해운회사 소속 화물선 테르네르호가 부산을 떠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 기상악화로 북한의 무수단만으로부터 약 1~2해리 떨어진 곳에 임시 정박을 했다가 아침에야 겨우 운항을 재개할 수 있었다.
북한 해안경비대가 화물선으로 접근하자 러시아측은 국제주파수로 신호를 보냈지만, 북한 경비대는 이에 응답하지 않은 채 위협사격을 시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화물선의 한 관계자는 “화물선을 밀수선으로 오인하고 이같이 대응한 것 같다”고 블라디보스토크 본사에 보고했다.
북-러 국경 지역인 두만강으로부터 약 180 해리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이날 사건에 대해 선박 회사측은 나홋카 주재 북한총영사관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블라디보스토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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