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축전 해외측 주요 참여인사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에 참가하는 해외측 참가단이 230여 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해외측 참가단에는 반독재 활동 등으로 국내 입국이 불허 된 반체제 인사 10여 명과 해외 한인회 및 민주평통, 재일민단 인사 60여 명이 함께 입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유럽지역 참가단에는 이영빈 목사와 이희세 화백 등 반체제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 목사는 1955년 독일 교회의 초청으로 유학길에 오른 뒤 오랜 기간 독일에 거주하면서 반독재운동을 펼쳤으며 특히 남북한 기독인 사이의 교류를 주선하는 등 통일운동을 해 온 인물이다.

1990년대에 입국을 시도했으나 북한을 수차례 왕래하는 등 반체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들어오지 못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이 화백은 동백림 사건 이후 41년만에 귀국하게 됐다. 이응로 화백의 조카이다.

미주지역은 양은식 박사와 문동환 해외측 공동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양 박사는 1966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던 중 지인의 소개로 전쟁 통에 헤어진 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북한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1976년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방북한 이후 친북인사로 분류돼 국내 입국이 불허 됐다가 이번에 근 40년만에 들어오게 됐다.

고(故) 문익환 목사의 동생인 문 위원장은 1988년 13대 국회의원으로 평민당 수석 부총재를 지냈으며 1970년대 ‘명동사건’과 ‘YH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민주화운동 및 통일운동 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미주지역 참가단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온라인매체인 민족통신의 노길남 대표도 포함됐다.

이밖에 1960년 일본에서 한.일 회담 반대운동을 주도한 이후 반체제 인사로 분류됐던 곽동의 전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도 입국한다.

한인회 인사들은 신현구(미국) 김성문(프랑스) 백금식.강희방(중국) 김동배(말레이시아)씨 등 21명이, 민주평통은 6명, 재일 민단은 21명이 이번 8.15축전에 참가한다.

한편 지역 준비위원회별로는 일본 60명, 미주 43명, 유럽 19명, 대양주 18명, 중국 13명, 독립국가연합 7명, 캐나다 5명 등이 참가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