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각이 8차 당대회 기간 5년간의 경제 성과들을 총화하면서 남은 기간의 과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은 “내각이 지난달 30일 8차 당대회 결정 관철의 5년 기간 성과를 초벌로 1차 총화하면서 성과를 언급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들을 지적하고 향후 개선해야 할 과업들을 각 성(省)과 도·시·군 인민위원회들에 포치(지시)했다”고 전했다.
내각은 이번 지시에서 지난 5년간의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것은 제조업 부문이라고 꼽았다. 특히 기계·화학·경공업 생산능력이 일정 부분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됐다.
또 건설 부문에서 주요 도시의 살림집과 지역 기반 시설 확장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특히 평양, 삼지연, 원산 등 전략 지역의 대규모 건설사업은 중앙이 주도적으로 밀어붙인 대표적인 성공 사업으로 거론됐다.
아울러 광업 부문에서 철광석, 석탄, 희토류 등 전략 광물 채굴량이 증가했다는 점을 성과로 들었다. 다만 전력난과 수송 능력 부족으로 생산과 공급이 제대로 연계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돼 내각은 이 부분을 향후 개선해야 할 중대 과제로 강조했다.
내각은 이러한 제조업과 건설, 광업 부문의 성과가 러시아의 설비 지원과 자원 교환 거래가 확대된 덕분이라며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이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총화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은 곡물·에너지 수입, 광물 자원 수출, 건설 장비 및 기술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확대됐고, 이것이 8차 당대회 5년 기간 성과의 중요한 견인차라고 규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각은 그 배경에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명한 영도와 외교술’이 있었다면서 이를 최고지도자의 업적으로 추켜세우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으로 내각은 대외 협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자력 강화를 가로막을 수 있다면서 내부에 경각심을 주기도 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김책시 인민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각의 포치를 인민위원회 간부 행정회의에서 통보했다”면서 “간부들은 성과에 대한 긍정적 반영과 함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의견과 우려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간부들은 이번 내각의 8월 30일자 포치는 8차 당대회 5년 성과를 과시하면서도 남은 기간 경제 과업 달성에 대한 강한 압박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중앙에서는 성과를 정치적으로 부각하려 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성과와 부족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메울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간부들은 하반기 경제 분야에서 중앙의 검열과 지도사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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