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발 철원서 감지…TNT 260kg 해당”

노영민 민주당 의원은 10일 천안함 침몰 사고 당시 발생한 음파가 강원도 철원에서도 감지됐으며 이 음파로 추정한 폭발 규모는 TNT 260Kg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 사건 당시 백령도 관측소에서 오후 9시21분59초에 1.1초 단위로 두 번에 걸쳐 6.575Hz의 음파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또 김포와 200여 Km나 떨어진 철원 관측소도 각각 오후 9시30분41초와 9시32분53초에 5.418㎐, 2.532㎐의 음파를 감지한 했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 같은 음파가 수면 10m 아래 지점에서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가정할 경우 TNT 260㎏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규모로 분석했다고 노 의원은 설명했다.


앞서 백령도 관측소는 지난 26일 오후 9시21분58초에 리히터 규모 1.5(TNT 170∼180㎏ 폭발규모)의 지진파를 감지했으며 이번에 확인된 음파는 이 지진파에 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질자원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