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대북정책, 한미간 소통 절대중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이후 한미간 대북정책 공조와 관련, “양국간 소통과 협조가 절대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미 대북정책은 북한의 지연책, 벼랑끝 전술에 끌려다니는 꼴이 됐다”며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 벼랑끝 전술과 통미봉남 술책에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선 한미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정부도 미국과 긴밀한 소통으로 미국의 한반도 전략, 대북정책 로드맵을 같이 그려야 한다”며 “이를 미국에 맡겨두고 있다가 나중에 그림이 마땅치 않다고 해서 그 때 새로 그리려면 매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남북문제와 핵폐기를 경시하거나 그 순위를 뒤로 미뤄선 안된다”며 “핵폐기에 관한 한 어떤 타협과 양보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그에 대한 정교한 전략과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문제와 관련, “보유 5년이 되면 25%포인트를 감면했다가 매년 15%포인트씩 감면, 10년이 되면 세율을 0%로 하는 방향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선진당은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관련, 오는 28일 충청권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규제 완화시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