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영통사 성지순례가 이달 말부터 정례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지난 11일 영통사 성지순례 사업자인 천태종 측과 협의를 거쳐 월 1회 실시 조건으로 성지순례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13일 천태종 측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천태종은 16일 북측과 최종 협의를 거친 뒤 오는 26일 영통사 성지순례를 시작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3차례에 걸쳐 `시범’ 성지순례를 실시했던 천태종은 지난달 말 북측과 한 번에 500명씩 1인당 50달러의 대가를 준다는 조건으로 본격적인 성지순례에 합의한 바 있다.
천태종은 당초 주 수회 실시를 고려했지만 성지순례가 현대아산이 추진하고 있는 개성관광의 변형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정부 측 우려를 감안해 월 1회 실시 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태종 측은 현대아산에 사전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지순례는 남측 천태종 지원으로 복원된 영통사와 선죽교, 고려민속박물관 등 개성시내에 위치한 유적지 등을 당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태종 홈페이지(www.cheontae.org)에 따르면 성지순례는 불자(佛者)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참가비는 17만원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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