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중(對中)무역 의존도가 커지면서 2008년도 북·중 무역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도 함께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중국 해관과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 북한과 중국의 무역총액은 27억8천만달러로 2007년 19억7천만달러에 비해 4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중 수출은 7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9.7% 증가했지만 대중 수입액은 20억3천만달러로 2007년에 비해 46%나 급증, 북한의 대중 적자는 12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의 적자 규모는 2004년에는 2억1천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5년 5억8천만달러, 2006년 7억6천만달러, 2007년 8억1천만달러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품목 중 광물자원의 비중이 54.7%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품목은 전기기기 등 기계류가 다수를 차지했다.
북한의 대중 무역규모와 적자폭이 한꺼번에 커진 것은 각종 원자재값이 상승한데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변국들로부터 고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북 소식통들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와 6자회담의 난관 등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중국 외의 나머지 국가들이 대북 무역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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