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의원선거 후 첫 행보로 軍예술공연 관람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김정은이 첫 공식행보로 인민군 예술선전대경연장을 찾았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의 인민군 예술선전대경연 관람 소식을 전하며 “공연을 통하여 천만 장병들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면서 “공연들이 당 정책으로 만장약(가득차게) 됐다. 모두에게 특등상을 주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문은 이번 인민군 예술선전대경연 개막 날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이어 “출연자들은 (김정은의) 두리에 정과 뜻으로 굳게 뭉쳐 따르는 혼연일체의 위력을 감명깊이 펼쳐보였다”면서 “인민군 군인들의 결상의 각오로 하여 장내는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관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공식 등장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