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유엔결의 위반” 재확인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수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기존의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23일(현지시간) 재차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활동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드 대변인은 이어 “기존에 언급한 것 외에 북한에 대해 새롭게 전달할 사항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8일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도발적인 것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목적이 무엇이든 미사일 발사를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상희 국방장관은 20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전체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2분 30초 만에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통하여 타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고, 타격 지점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