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지난달 4일 부상을 입은 수색대원 하재헌 하사와 김정원 하사를 병문안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분당 서울대병원 중환실장에서 하 하사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의료진에게 “빠른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 하사에게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키다 이렇게 다쳤는데 병원 진료비 얘기 나온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땅히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게 당연하고, (하 하사가)바라는 대로 군에 복귀해 계속 복무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 놓을테니 다른 걱정 말고 치료에 전념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병문안 결정은 민간 병원에 이송된 하 하사가 치료비를 자비(自費)로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인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군인연금법상 민간 병원 치료시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을 30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박 대통령은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김 하사에게 “깨어나자마자 부하들이 무사한지 먼저 물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군인 정신과 뜨거운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며 김 하사를 격려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두 장병들이 다친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두 장병을 위로하고 같은 달 15일에는 장병과 가족들을 전화로 위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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