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전 응원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자국 축구팬에게 관광 자숙을 요청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평양을 방문하는 축구팬에게 “축구 경기 관전 이외의 관광을 하지 말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축구협회를 통해 응원을 위한 북한 방문을 알선하고 있는 여행회사에도 이런 방침을 통보하도록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문부과학상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북한의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은 15일 평양에서 열리며, 일본에서 150여명 이상의 축구팬이 응원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또한 자국 축구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외무성 등에서 13명의 외교관과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은 앞서 북한-일본전 취재를 위해 방북을 신청한 기자 51명의 기자 중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지 기자를 제외한 교도통신 기자 등 10명에게만 취재를 허용했다.
일본 정부는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경제 제재의 하나로 국민에게 북한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교가 없어 응원단이 북한 여행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호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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