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반동 탄압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적개심 격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0일 “최근 3개월 일본전역에서 조선인 학생들을 목표로 한 인신공격과 폭행사건이 170여건이나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광기어린 총련탄압, 반공화국 소동’이라는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최근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탄압과 적대행위가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져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일 적개심을 격발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재일동포들은 식민지 통치시기 일제에 의해 납치.강제연행된 사람이거나 그 후손들”이라면서 “일본정부가 재일동포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법적으로 존중하고 우대하는 것은 역사적 책임이고 의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반동들은 총련에 대한 탄압은 곧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일본반동들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무분별한 탄압소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