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커스단 새 기술 선봬

북한의 대표적 서커스단평양교예단이 그네뛰기 동작을 적용한 연속 공중회전을 비롯한 민속놀이 서커스와 동물 서커스를 창작,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교예단은 최근 활쏘기, 널뛰기, 밧줄당기기,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와 무술동작, 동물의 움직임 등을 본뜬 새 서커스 작품 ’사냥꾼과 학’, ’여무사’, ’쌍그네’, ’말타는 무사들’ 등을 공연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조상들이 무술을 연마하던 대성산과 모란봉, 평양성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선조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상무정신이 반영돼 있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특히 그네뛰기의 동작을 빌린 ’공중무예’는 공중 연속 회전과 비행 등 “무예적 동작”이 많이 포함돼 있어 “민족적 색채가 진하게 풍기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민족문화 전통에 대한 남다른 긍지를 가지게 한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1952년 설립된 평양교예단은 북한의 대표적인 서커스.마술 공연단으로 ’공중철봉비행’, ’3단그네비행’, ’날아다니는 처녀들’, ’널과 그네’ 등 1천여편의 서커스 공연작을 만들어 국내 공연 2만5천여회를 기록했으며, 해외 공연도 160여개국에서 수천회라고 북한 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