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대국도 자주권 존중하면 관계개선’

북한은 24일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도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자주ㆍ평화ㆍ친선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대외정책’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한은 자주성과 상호 존중에 기초해 세계 모든 나라와 선린ㆍ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며 북한을 지배ㆍ통제하려는 것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나라의 주권과 이익을 침해하는 모든 시도와 책동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국제무대에서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부당한 시도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계속 높일 것이며 민족적 독립과 자주권을 옹호ㆍ고수하려는 모든 나라의 투쟁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방송은 이어 지난해 미국이 북핵문제를 국제화해 북한을 굴복시키려 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고조됐다며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참을성 있는 평화 애호 노력과 자제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