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다섯 가운데 하나꼴은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전했다.
VOA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지난해 9월말부터 약 한달간 북한 10개 도의 300개 지역에서 7천5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 5세 이하의 19%가 `저체중’ 상태이고, 32%는 나이에 비해 키가 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9년 전인 2000년의 조사 결과(저체중 28%, 발육부진 45%)에 비해 상당히 호전된 것이다.
수백만명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진 `고난의 행군’이 정점에 달했던 1998년 당시 7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첫 조사에서는 저체중이 무려 60%에 달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또 북한의 산모와 수유모 가운데 28%가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것 역시 2004년의 `32%’보다는 다소나마 개선된 결과라고 VO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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