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외대, 폴란드·이태리어科 신설

북한의 대표적인 외국어 교육기관인 평양외국어대학이 대외 교류 확대에 대비해 외국어학과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전했다.

신문은 “평양외국어대학 민족어학부가 교육내용의 개편과 교수진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폴란드어와 이탈리아어 학과들을 새로 내오기 위하여 교수 진영과 학생 인재 선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에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학부 등과 그 밖의 언어를 가르치는 민족어학부를 포함해 모두 5개의 학부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신문은 “최근 대외적 권위가 더욱 높아지고 조선(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려는 나라들이 늘어남에 따라 연관부문에서는 외국어에 정통한 실력가들을 수시로 요구해 오고 있다”고 증설 이유를 설명했다.

민족어 학부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태국어, 우르드어, 캄보디아어를 비롯해 18개어 학과로 구성돼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