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남북 간 평화위해 언론교류 확대 필요”

▲ 25일 9시 30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남북정상회담보도 2차 토론회’ ⓒ데일리NK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보도 2차 토론회’에서 “정부와 언론이 힘을 모아 남북간 언론분야의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화해협력시대 언론의 역활로 ‘사실, 평화, 통합’의 지향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2007남북정상회담 이후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구조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있어 지금처럼 좋은 시기도 없었다. 이러한 호기를 우리의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적 통합이 필요하다”며 “언론이 그러한 과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의 언론이 활발히 교류한다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우려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독 간에 언론교류가 다른 분야교류보다 먼저 시작되었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 장관은 이번 2차 정상회담을 평가하며 “2007남북정상회담이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정부와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언론”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은 “북측에서 ‘남측의 기자가 작가인가’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북측에 대해 남측이 그것(북측의 비방)이 왜곡된 사실이라는 성명서가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언론분야 만큼 (남북 간) 불신의 골이 깊은 곳이 있을까”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이번 정상선언에서 보면 사회문화협력은 있는데 언론분야가 빠져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우리 정부 쪽에서 언론분야만큼은 다른 분야와 협력해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가 당국의 선전수단에 불과한 조건에서 당위적 차원의 남북 언론교류에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한편,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윤호진 책임연구원은 지상파 3사의 남북정상회담관련 시사프로그램에 대해 “북한주민의 생활모습이나 희귀영상 제공 차원에서 탈피하여, 남북경협과 북핵, NLL 등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의제들에 대한 분석이 주종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일정 정도 방송보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날 토론회는 한국언론재단,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의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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