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저녁되면 언제 호텔떠날지 말하겠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 “저녁이 되면 언제 호텔을 떠날 지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4차 북핵 6자회담 12일째인 이날 힐 차관보는 숙소인 베이징 국제구락부(세인트레지스호텔)를 나서면서 대기중이던 기자들에게 “진전이 있으면 머물겠지만 진전이 없으면 머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의 이 발언은 전날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북.미 차석대표간 두차례 회동에 이어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의 수석대표 회동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우리가 여기에 있지 않게 된다면 (회담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 지 생각해볼 것”이라며 “성과가 없다면 다른 어떤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힐 차관보가 호텔을 나서기에 앞서 김계관 부상도 숙소인 북한대사관을 나서는 것이 목격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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