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평 관리위원회 청사 착공식 열려 “본격 시작 단계”







▲15일 열린 황금평 경제특구 관리위원회 청사 착공식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황금평 경제특구 관리위원회의 청사 착공식이 15일 현지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북한 측에서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홍길남 부위원장과 평안북도 및 신의주시 관계자들이, 중국 측에선 랴오닝(遼寧)성 부성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설에서 “(북·중) 쌍방이 황금평 경제구를 공동개발, 공동관리하는 것은 피로써 맺어진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두 나라의 번영을 이룩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설에 이어 북·중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를 위한 황금평 경제특구 관리위원회 청사 착공표식비가 세워졌다.


한편, 이번 청사 착공을 두고 지난해 6월 개발 착공식을 진행한 이후 1년이 넘도록 구체적인 진척이 없던 황금평 개발의 신호탄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방중에서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 부장과의 황금평, 위화도 공동 개발 관련 회의를 통해 경제특구 관리위원회 설립을 결정한 이후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는 지적이다.

중국 신문망(新聞網)도 15일 착공식 사실을 보도하며 ‘량다오경제특구(兩島經濟區, 황금평·위화도 경제특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시의 판솽(潘爽) 부시장은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북·중 간에 황금평 관리위원회가 이미 설립돼 도로를 비롯한 기초 인프라 건설을 시작했다”며 “15일부터 황금평 개발업무가 정식으로 가동된다”고 밝힌 바 있다.


판 부시장은 “양국 정부는 황금평을 먼저 개발하기로 하고 위화도 개발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건설중인 신압록강대교와 황금평 및 위화도를 가리키는 일교양도(一橋兩島) 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가 끝나면 북한과 중국의 경제무역, 문화, 여행 등의 교류가 활성화돼 양국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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