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만평] 북한인권 단체에 울리는 ‘지옥의 종소리’?

만평 설명 : 

‘지옥의 종소리’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한국을 연일 위협하며 권력을 거머쥔 후 발생한 사건들에 관한 만평입니다. 탈북민 인권활동가들이 북으로 전단을 날려보낸 것을 빌미로 김여정은 한국을 위협했고 이는 남북협력 상징이었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이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북측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했던 문재인 정부도 이에 이례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통일부가 25개 북한인권 단체들에 ‘사무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체는 이번 대북 전단 사건과는 관련이 없으며 통일부의 검사 계획을 격렬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제 이 장관은 전단지 살포 금지 및 비영리 북한인권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미심쩍은 검사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인권 단체들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상황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번역: 박성진

그레고리 펜스(Gregory Pence)
그레고리 펜스 : 전(前) 풀브라이트(Fulbright) 연구원으로 한국의 프로파간다 및 민중 미술을 연구했다. 현재 여러 매체에 카툰을 게재하고 있다. 가족과 고양이와 함께 서울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