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구해주세요” 구출 운동 뛰어든 대학생들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통영의 딸’ 구명 운동에 대학생들도 뛰어들었다.


LANK·한국대학생포럼·북한인권학생연대·바른사회대학생연합·자유북한청년포럼 소속 대학생들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주일간 ‘통영의 딸 신숙자, 오혜원·규원 송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2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명운동 현장을 찾았다. 대학생들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오혜원·오규원 송환운동에 국민 여러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청계 광장에서 열린 ‘통영의 딸, 신숙자·오혜원·오규원 모녀 송환 촉구 촛불집회’에서 한 대학생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김봉섭 기자

이날 서명에는 대학생부터 중년부부·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인지연 LANK 대표에 따르면 27, 28일 이틀간 서울시민 2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날 서명운동을 준비한 김나현(자유북한청년포럼·26) 씨는 “우리가 신숙자 모녀 구출운동에 대해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를 알리면서 서명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 된다. 서명 가판대 앞에서 서성이는 분들이 서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섭(자유북한청년포럼·28) 씨는 “‘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이라는 책을 보고 처음 이 문제를 접했다”면서 “취업준비에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이러한 인권관련 이슈를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참여 동기를 밝혔다.


김 씨는 “첫날(27일)에도 청계광장에 나와 서명운동을 받았는데 오히려 젊은층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30, 40대들은 직장인이라 바쁜 것 같았다. 하지만 젊은 연인들이나 20대 초반의 학생들, 그리고 고등학생들까지 와서 서명을 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황사랑(숙명여대·22) 씨는 “트위터를 통해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것을 알게 돼 일부러 찾아왔다”면서 “친구들에게 이 서명운동을 알려서 동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서명에 참여하게 됐다는 김유하(교사·26) 씨는 “뉴스에서 통영의 딸 구출운동을 본 적이 있다”라면서 “친구들에게 이 서명운동을 소개하고,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으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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