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日 개봉…”북한인권 관심 계기 되길”






▲ 크로싱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요코다 부부 ⓒ데일리NK
탈북자들의 비극을 그린 영화 크로싱이 17일 일본 도쿄에서 개봉했다.  


당초 영화 관계자들은 개봉 전날 도쿄에 41년만의 강설이 내리는 등 이상 날씨 현상이 나타나자 관객들의 관심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개봉 당일 전좌석이 매진되고, 뒷자리에 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영화 개봉일에는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의 양친인 요코다 시케루(77)씨와 요코다 노리에(74) 씨가 참석해 무대 인사를 가졌다.


시게루 씨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일본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나카이 히로시 납치문제담당상도 이날 극장을 찾아 “납치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문제)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크로싱은 탈북자를 테마로 하고 있지만 영화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쏟아지면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 영화 팬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8년 한국에서 개봉된 크로싱은 당초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올해로 개봉이 연기됐다.


북한인권 NGO 관계자들은 “드디어 영화가 공개돼 기쁘다”며 “일반 사람들도 크로싱을 많이 관람해 북한의 실상을 알아갔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4월 17일 도쿄 시부야의 ‘유로스페이스’에서 개봉한 크로싱은 이후 개봉관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크로싱 개봉 첫 날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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