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

23일 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진행된 추모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 청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페이퍼 콘텐츠 124편(시 84편, 에세이 40편), 디지털 콘텐츠 57편(영상 33편, 음악 24편)등 총 181편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의 페이퍼 부문 대상에는 유민철(동국대)씨가 쓴 시 ‘戀(련)’이 선정됐다.


유 씨는 데일리NK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학과에 재학 중인 여자 친구의 영향으로 천안함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현충원에 묻혀 있는 아들과 그 곳을 찾은 부모님의 상황을 떠올리며 작품을 썼다.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이병철(육군 제21보병사단 공병대대 중위)씨의 에세이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들에게’와 윤우상(우석대)씨의 시 ‘하얀 챙’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에세이 작품으로는 김현운(창원대)씨의 ‘Memento Mori’, 김백준(경희대)씨의 ‘호떡’이 당선됐고, 시 작품으로는 김상규(건국대 대학원)씨의 ‘3월 천안함에서 보낸 편지’, 이덕규(20)씨의 ‘가족의 기도’가 뽑혔다.


한편,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는 신라별(연세대 영상음악전문가과정)씨가 작곡한 음악 ‘그곳에 있었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이현엽 외 2명(계명대)이 촬영한 영상 ‘힘내세요! 잊지 않겠습니다’와 고필준 외 3명(백석대, 예원예술대 등)이 만든 음악 ‘당신의 숨결, 향기 그리고 빈자리’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정동률(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씨의 곡 ‘세월이 흘러가도’와 정준영(국민대)씨의 곡 ‘잠들다’, 배영훈(연세대)씨의 영상 ‘내 가슴속에서 영원히 잠드소서’와 박지현(고려대)씨의 영상 ‘순국용사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각각 수상했다.


공모전을 준비한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신보라 대표는 “대학생들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 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주제의식이 극명하게 드러난 작품 위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당선작들에 대한 시상은 25일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 때 진행된다. 이날 당선 작품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