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국군포로 538명 중 74명 귀환”

지난 15년간 휴전협정 이후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국군포로 538명 중 74명이 한국에 귀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8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국군포로의 탈북 및 귀환은 매년 한 두 명씩 이어지다가 지난 2000년에는 9명으로 급증했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14명과 11명이 탈북 귀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만해도 국군포로 4명과 납북자 1명 등 모두 5명이 스스로 탈북해 우리나라에 귀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전후 납북된 납북자 487명 중 지금까지 귀환한 7명도 스스로 탈북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의원은 “국군포로나 납북자들이 노쇠한 연령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81명 모두 스스로 탈북해 귀환한 것은 여전히 귀환에 대한 욕구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전후 35년이 넘도록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협상 등을 통해 단 한 명의 국군포로도 송환받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분개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