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북한 3차핵실험 언제라도 감행한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안보 이슈 부각을 통해 보수층 구애를 계속했다.


정 전 대표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점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무력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라며 다각도의 도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다시 길러야 한다”면서 “2015년 12월 1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이양과 한미연합사 해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북한은 수십만 군중집회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구체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 3차 핵실험은 언제라도 감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에 대해 “북한의 도발은 거의 기정사실화하면서도 도발 후의 대응책 내지 수습책이나 논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정 전 대표는 올해 초 미국 방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한이 기회가 닿는 대로 한수(한강) 이북을 점령하는 기습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많다고 미국 국무부 책임자가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또 “북한도 이성적인 협상을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이 우리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에 불과했음을 최근의 사태가 증명해 준다”며 “전세계 차원의 냉전은 끝났지만 한반도에서는 냉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좌파는 이러한 관점을 시대착오적인 보수반동으로 몰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상황의 위중함을 설명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유엔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북한의 군사 도발 시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외교적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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