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1주기 北 도발 대비 대규모 군사 훈련

해군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를 맞아 전 해상에서 적의 도발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3일 동·서·남해 상에서 다양한 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초계함, 고속정 등 함정 20여척과 P-3 및 링스 등 항공기, 전탐감시대 등 해군의 주요 세력이 대거 참가하며 육군, 공군, 해경 등 관계기관도 참여한다.


특히 연평도 인근에서는 작년 상황을 그대로 상정한 훈련이 실시된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던 오후 2시 33분에 북한이 개머리지역에서 방사포 수십발을 발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되며 우리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전력이 반격을 가해 적의 기지를 초토화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북한 도발 직후 ‘선(先) 조치 후(後) 보고’ 개념에 따라 K-9 자주포로 반격을 가한다. 이어 북한군 특수부대인 해상저격여단을 태운 공기부양정이 백령도를 기습 점령하기 위해 고속으로 기동해 다가오는 것을 포착,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와 해·공군 전력으로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이 종료된다.


부산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소에서는 사령관을 비롯 주요 지휘관, 참모 등으로 구성된 위기조치반이 각 함대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다.


1함대는 적 해안포 공격 및 잠수함 남하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과 상황통신훈련(CPX)을 하고. 2함대는 함정을 기동시켜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훈련(FTX)을 한다.


3함대는 적의 신형 공작모선이 기습적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경비함정, 전탐감시대, 육군 부대 등과 상황통신훈련을 한다.


한편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을 앞두고 21일 창원시 진해에 있는 고 한주호 준위 추모 동상을 참배하며 “불타는 적개심으로 적의 도발을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다지며 훈련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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