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적 정권에 고통받는 2400만 北주민 잊지 말아야”

2012년 북한에서 체포된 뒤 2년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11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김동철 씨와 오토 웜비어 씨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면서 언론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VOA방송에 따르면, 배 씨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석방에 미 언론 등재와 보도가 자신의 석방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재 북한에 수감 중인 2명의 미국인에게도 똑 같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배 씨는 “미국인들이 그들을 기억하고 연민을 가짐으로써 조속한 석방이 이뤄지기 바란다”덧붙였다. 
또한 배 씨는 “북한인들이 한국의 경제 규모가 북한 보다 40배 더 크다는 사실이나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등 바깥 세계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채 살고 있었다”면서 “이런 북한인들에게 연민을 갖게 됐고, 전 세계가 억압적 정권 아래 고통 받는 2400만 명의 북한인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김동철 씨에게 간첩 혐의로 노동교화형 10년을, 지난 3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에게 북한 적대 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