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6자회담 먼저”…김계관 “북중관계 먼저”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17일 중국의 외교라인 수뇌부를 만나 북중관계 개선 및 6자회담 재개 등을 협의했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언론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부상은 이날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장예쑤이 외교부부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중국 측은 주로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한 데 비해 김 부상은 북·중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김계관 제1부상과 양제츠 국무위원 간 회동에서 양제츠 국무위원이 현재 북·중 관계는 이전의 것을 계승하면서 이후의 일을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소개했다.


양 국무위원은 또 양측이 기회를 잘 살리고 도전에 잘 대응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북·중 관계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효한 기제일 뿐 아니라 관련 각 당사자 간 관계개선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며 중국은 당사자 간 공동노력을 통해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도 김 부상과 만남에서 6자 회담을 계속 추진하고 9.19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은 각 당사자의 장기적인 공동이익에 들어맞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근본적으로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김 부상은 중국 측에 북·중 우의는 반드시 계승돼야 하고 북·중 관계도 마땅히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양자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과 깊이 있는 소통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