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평양에서 국제 학술대회

서원대학교가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평양에서 남.북한 학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13일 서원대에 따르면 다음달 20-27일 평양에서 ‘광복 60주년 및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중국 등 제3국에서 남북 학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는 여러차례 개최됐으나 북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서원대는 소개했다.

서원대와 북한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중국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이 ‘반일투쟁과 민족문화’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학자 19명과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및 김일성종합대 소속 10명, 연변대 민족연구원 4명 등의 학자가 참가한다.

양측은 학술회의 주제로 ▲일제 강점기 동북아 지역에서의 반일 투쟁 ▲한민족 전통문화의 정체성 회복 방안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과 독도 및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약칭)’의 문화적 의미와 세계화 방안을 포함시켰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공동으로 직지 찾기 등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원대는 설명했다.

서원대는 또 이번 학술회의에서 일본의 독도 및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남북 학자간 공동 합의문 발표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학술회의에 이어 오는 9월 직지 축제가 열리는 청주와 10월 심양.장춘에서의 학술회의를 잇따라 열기로 합의했다.

서원대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대학간 자매결연과 학생.교수 상호 교류 등 북측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원대는 북한과 공동으로 2004년 8월 옌벤에서 남북한 공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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