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9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 중 북한 급변사태를 대비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북한 안정화 연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오전 용산미군기지 하텔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FG 훈련 중 북한 안정화 작전이 실시됐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방어, 공격 연습을 하면 인도적 지원과 안정화 작전도 실시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도출된 교훈을 한반도에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지역에서 도출한 교훈은 어느 지역에선 전투를 하고 다른 지역에선 안정화 작전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안정화 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분쟁 단계에서도 범 정부 차원에서 참여해야 한다”며 “군사작전 단독으로만 이를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없으며 군관의 합심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