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8.15 북남 남녀축구 경기 갖자”

북측이 8.15에 즈음해 남북 남녀 축구대표팀 간 경기를 열자며 우리측에 오는 26일 실무접촉을 제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북측 장관급회담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지난 19일 남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앞으로 팩스를 보내 와 ‘8.15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정식으로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 팩스에서 “남녀 축구 대표선수단을 파견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오는 26일 개성에서 축구협회 관계자 접촉을 갖고 실무문제를 협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경기의 성격에 대해 국가대표 간 A매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안은 정 장관이 지난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현정은 현대 회장 일행을 통해 8.15를 즈음해 남북 축구경기를 갖자는 메시지를 전달, 김 위원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데 이어 나온 것이다./연합